2025/07 48

2025년 한국의 취약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 대응 전략

2025년 지금, 대한민국은 단순한 단일 재해가 아니라 복합재난(Compound Disaster)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진, 홍수, 태풍, 감염병, 산불, 정전 등 복수의 재난이 동시 또는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24~2026 국가재난위험도 평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인구 밀집, 고령화, 노후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난의 유형이 국지화되고 점점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 2023~2024년 사이, 한국에서 발생한 주요 복합재난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23.08. 강릉 산사태 + 정전 + 고립 지역 발생- 2024.06. 충청권 집중호우 + 열대야 + 상수도 오염 사태- 2024.09. 부산권 태풍 내습 + ..

재난 대비 자급자족 이동 수단 – 전기 자전거, 접이식 킥보드

재난 시나리오에서 대부분 쉽게 생각되기 쉬운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진, 폭우, 태풍, 정전 등의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중교통은 즉시 멈추고, 자동차는 정체되거나 연료가 부족해 쓸 수 없게 됩니다. 2022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가 침수되던 당시, 지하철이 멈추고 대다수의 차량이 물에 잠겨 수많은 시민이 고립된 사례를 기억하실 겁니다. 행정안전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미국 FEMA는 '도보 외 자가 이동 수단이 없는 가정은, 구조 이전까지의 대피 가능성이 60% 감소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생존 가방 및 식량 못지않게 '자가 이동 수단 확보'는 재난 대비 자급자족 생활 팁의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전기..

재난 대비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하는 유튜브 채널 및 책 리스트

많은 사람이 재난을 대비할 경우, 먼저 식량, 물, 무전기, 배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우선으로 챙깁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생존 도구는 오히려 '정보'와 '지식'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고급 장비가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면 그저 짐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와 UNDRR(유엔 재난 위험 경감기구)은 '재난 대비는 장비보다 행동이고, 행동은 정보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미국 재난 생존 훈련기관인 CERT(Community Emergency Response Team)의 연구에 의하면, 재난 생존 성공률은 행동 매뉴얼을 미리 숙지한 사람이 숙지하지 않은 사람보다 2.3배나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재난 생존 전문가들이 실전에서 검증하고, 반복..

재난 대비 지속 가능한 비상 주거 공간 자급자족 설계하기

'주거 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위협받고 무너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지진, 홍수, 산불, 태풍 등 대규모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며 그들은 종종 체육관이나 천막 및 차량 등 임시 거처에서 오랜 기간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임시 주거는 생존을 도모하는 생존 주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는 공통으로 '비상 주거 공간은 단기적으로 피신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중장기 생존 기반의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그 장소에서 취침만 가능한 공간이 아닌, 조리, 위생, 난방, 통신 등과 같은 기본적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구조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이웃과 함께 만드는 재난 대비 자급자족 시스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착각은 ‘나 혼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구조 요청, 식량 확보, 외부 정보와의 수신, 의료적 응급 대응과 같이 나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재난 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미국 FEMA(연방재난관리청)와 UNDRR(유엔 재난 위험 경감기구)는 공통으로 다음과 같은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재난 발생 후 72시간 이내 생존한 사람 중 68%는 이웃 또는 공동체 단위의 협력 덕분에 구조되었다.” 또한 일본 방재청(内閣府)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 공동체 연계형 재난 대응 시스템(지역보안망)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를 제도화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행정안전부 역시 '지역 기반 재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자율방재단, 이웃 연대 조직, 아파트 ..

가정 내 재난 대비 자급자족 커뮤니케이션 계획 수립

재난 상황이 닥치면, 단순히 집이 무너지거나 전기가 끊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일 먼저 마비되는 것은 정보 전달 체계인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 행동 요령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재난 초기 3시간 내 가족이 서로의 위치, 상태, 행동 방침들을 바로 공유하지 못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FEMA 또한 'Emergency Family Communication Plan' 문서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할 분담과 사전 커뮤니케이션 계획수립이 실제의 구조보다 더 중요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재난의 위기 상황에서는 각자 흩어진 가족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동시에 실시해야만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 첫째, 우리가 어디로 갈지..

초보자를 위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 요리법

재난이 닥칠 경우, 우리는 흔히 ‘전기가 끊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가혹하겠지요. 전기를 포함하여 가스, 수도, 심지어 연료까지 모두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많은 생존자는 “음식은 있었지만, 물도 없고 불도 없어서 차갑고 마른 식량만 먹어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국 행정안전부 '재난 대비 국민 행동 요령'에서도생존을 위한 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리할 필요가 없는 비 가열식 식품 확보'라고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FEMA 또한 'Emergency Food Planning Guide'에서 '72시간 내의 요리는 가스와 물의 가용성 여부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으며, 조리 없는 식사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난 대비 자급자족 도구 직접 제작하기 – 칼, 연료, 조명 DIY

재난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도구는 곧 생명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멀티툴, 휴대용 연료, LED 랜턴 등과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생존을 위한 도구들은 전기, 물류, 통신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에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지진 당시, 생존자 대부분이 “생존할 수 있는 도구가 없어서 무너진 건물 속에서도 손으로만 구조를 요청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가정용 재난 대비 물품 가이드(2023)'에 의하면, 가정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생존 도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입니다. 1. 절단 도구 (칼, 다용도 톱 등)2. 조명 도구 (전등, 랜턴 등)3. 열원 도구 (연료, 화로 등)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이들 도구를 ‘구입해서 보관만 하는 것..

도심 속 생존을 위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 범죄 예방법

많은 사람이 재난을 떠올릴 때면, 단순히 지진, 홍수, 단전, 단수와 같은 ‘자연적 위협의 재난’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재난 상황을 겪은 생존자들이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공포는 바로 '사회질서의 붕괴와 범죄의 급증'입니다. 예를 들어,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경우, 구조가 늦어지자 도시 전역에서 약탈, 강도, 폭력 사건 등이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조차 철수한 채 ‘무정부 지대’가 수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한국 경찰청 재난 범죄 대응 지침서에 의하면, 전기, 통신, 치안 인프라 등이 무너질 경우, 최소 3시간 이내 치안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도시형 주거지일수록 공간의 밀집성과 정보 단절로 인해 ‘비상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난 시 금융 시스템 마비에 대비한 자급자족 자산 분산 전략

2020년 세계적 유행이 일어났던 당시,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ATM의 현금 지급이 중단되었고 카드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온라인 은행 접속이 마비되는 등 당황스러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현지 은행과 카드사 시스템이 마비되었으며, 현금을 챙기지 못하고 떠난 피난 시민들은 생필품을 구매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2년 '재난 시 금융 서비스 연속성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정전, 통신 두절, 서버 해킹 등으로 인한 금융 인프라 마비는 사고 발생 후 5분 내 전체 시스템에 전이될 수가 있고, 국민 1인당 전자결제에 대한 의존도는 세계 2위 수준(전체 결제 건수 중 9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물리적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