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가 근처에 사는 거주민은 지진보다 더 빠르게 닥쳐오는 위험, 즉 지진해일(쓰나미)의 직접적인 위협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해안지방, 인도네시아, 칠레, 하와이의 대형 쓰나미 등의 사례처럼 진앙에서 수 분 내 발생한 해일이 수십 미터 속도로 연안을 덮치는 사례는 한반도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행정안전부의 '2024년 해일 재해 위험지도 통합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한반도 해역에서 발생하는 규모 7.0 이상의 해저지진은 3~10분 내 동해안 4개 지역, 남해안 3개 지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구조 통보를 기다리거나 차량을 통한 이동을 고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로지 지진해일 발생 시, '도보 3분 이내의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