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2

인터넷 및 통신 두절 재난을 대비하는 자급자족 대책

서울 강남 일대에 2022년 8월에 발생한 기록적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정전과 통신 장애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었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으며, 비상 상황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연락'마저 불가능해진 상황을 경험한 시민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한 일시적 불편감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의 치명적인 생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재난 시 국민 행동 요령', 미국 FEMA의 'Emergency Communications Planning Guide(2021)', UNDRR의 '2022 Global Risk Report'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난 상황 시 구조보다 먼저 준비되어야 할 것은, 통신을 대체할 수 ..

재난 대비 자급자족 생활 관점으로 해석한 실제 사례 구조 및 전략

자급자족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종종 범하는 첫 번째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출발점을 단순히 '자연 속 전원주택' 혹은 '영농 중심의 삶'에만 제한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의 조건은 거창한 환경보다도 생존이 가능한 최소 단위 시스템을 공간 안에 구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급자족이란 삶의 방식이며, 그에 대한 설계는 반드시 재난 대비 시나리오와 연계가 되어있어야만 실효성이 있습니다. 2021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귀촌 형 자급 주택의 설계 요건 연구'에 의하면, 재난 대비 자급자족형 생활 공간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생존형 자급’이 가능하다고 명시했습니다: 1. 우물 또는 빗물 정화 시스템과 같은 식수가 확보되었는가?2.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