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2

도심 속 생존을 위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 범죄 예방법

많은 사람이 재난을 떠올릴 때면, 단순히 지진, 홍수, 단전, 단수와 같은 ‘자연적 위협의 재난’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재난 상황을 겪은 생존자들이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공포는 바로 '사회질서의 붕괴와 범죄의 급증'입니다. 예를 들어,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경우, 구조가 늦어지자 도시 전역에서 약탈, 강도, 폭력 사건 등이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조차 철수한 채 ‘무정부 지대’가 수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한국 경찰청 재난 범죄 대응 지침서에 의하면, 전기, 통신, 치안 인프라 등이 무너질 경우, 최소 3시간 이내 치안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도시형 주거지일수록 공간의 밀집성과 정보 단절로 인해 ‘비상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난 시 금융 시스템 마비에 대비한 자급자족 자산 분산 전략

2020년 세계적 유행이 일어났던 당시,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ATM의 현금 지급이 중단되었고 카드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온라인 은행 접속이 마비되는 등 당황스러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현지 은행과 카드사 시스템이 마비되었으며, 현금을 챙기지 못하고 떠난 피난 시민들은 생필품을 구매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2년 '재난 시 금융 서비스 연속성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정전, 통신 두절, 서버 해킹 등으로 인한 금융 인프라 마비는 사고 발생 후 5분 내 전체 시스템에 전이될 수가 있고, 국민 1인당 전자결제에 대한 의존도는 세계 2위 수준(전체 결제 건수 중 9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물리적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