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많은 사람은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도망쳐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실제 재난 대응 매뉴얼에서는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자택 대기(Shelter in Place)’ 상황이 오히려 더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상황들이 해당합니다. - 유독가스가 누출되어 외부 공기 차단 후 실내에 있어야 하는 경우- 방사능 확산으로 건물 내부로의 대피가 1차 생존 조건인 경우- 군사 도발, 생화학 공격 등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민간 이동이 제한되거나 은신하는 것이 우선인 경우- 테러 발생 및 총기 사고 발생으로 즉시 잠금 및 소등을 해야하고 위치를 은폐해야 하는 경우 바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정보를 어디서 받아들이고, 그 신뢰도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생사를 좌우하는 핵심이 됩니다.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