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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미니 물류 시스템, 재난 대비 자급자족의 핵심

‘물류’는 재난 상황에서 단순히 물건을 이동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필요한 생존 물자를 끊기지 않게 공급하고, 낭비 없이 잘 사용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곧 ‘물류’의 역할입니다. 특히 대규모 재난 시 외부 공급망이 차단되면 가정 내부에 존재하는 물자의 분류/순환의 교체가 곧 생존 지속 기간을 좌우하게 됩니다. 많은 가정이 재난 용품을 보관만 해두고, 그 보관물의 상태나 위치, 유통기한, 교체 시기 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2023년 국민재난안전포털(KAIRS)에서 발표한 ‘가정 내 비상 물자 실태조사’에 의하면, 가구당 비상식량의 45% 이상이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바로 '미니 물류 시스템’을 들 수 ..

스스로 피난하는 힘! 청소년을 위한 재난 대비 자급자족 생존 루틴 설계법

청소년은 더 이상 어린아이처럼 보호받기만을 원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훈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적용해야 하는 생존 루틴은 단순히 어른의 기준을 축소하여 적용하는 것이 아닌, 연령별 인지 발달 수준과 행동 반응 특성을 먼저 이해한 후 구성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학생(12~15세)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명령형보다는, ‘왜 이 행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설명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불이 났을 때는 창문을 열지 마”라고 단순히 말하는 대신, “불은 산소를 만나면 더 커져. 창문을 열면 연기가 더 많이 들어와서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