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이 닥쳤을 때 식량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깨끗한 식수입니다. 특히 지진, 태풍, 홍수, 정전 등 복합 재난이 발생할 경우, 상수도 시스템은 수일 내에 마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포항 지진 당시, 많은 지역에서 24시간 이상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혼탁한 물이 공급되어 주민들이 장시간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국내 재난관리 대응 지침에서도 재난 발생할 경우, 1인당 하루 3리터의 음용수 확보를 권장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및 행안부 자료에서도 '사전 정수 시스템 구비는 필수 생존 전략'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그러나 모든 가정이 고가의 정수 시스템이나 휴대용 여과기를 비축하고 있진 않습니다. 실제 생존 환경에서는 바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소한의 도구로 정수를 만드는 능력이 생존을 좌우하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