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이 닥치면, 단순히 집이 무너지거나 전기가 끊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일 먼저 마비되는 것은 정보 전달 체계인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 행동 요령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재난 초기 3시간 내 가족이 서로의 위치, 상태, 행동 방침들을 바로 공유하지 못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FEMA 또한 'Emergency Family Communication Plan' 문서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할 분담과 사전 커뮤니케이션 계획수립이 실제의 구조보다 더 중요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재난의 위기 상황에서는 각자 흩어진 가족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동시에 실시해야만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 첫째, 우리가 어디로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