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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속 수면을 지키는 방법, 재난 대비 자급자족을 위한 수면 환경 매뉴얼

재난 상황에서 우리는 음식, 물, 의약품, 피난처에 대한 준비에는 비교적 익숙합니다. 그러나 간과하기 쉬운 요소가 바로 ‘수면’입니다. 평소와 다른 공간, 불안한 심리, 차가운 바닥, 갑작스러운 소음 등의 모든 요인은 살아 있는 동안, ‘잠을 자는 것 자체’를 위협 요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닙니다. 수면 결핍은 사고 판단력 저하, 감정 불안정, 면역력 약화, 지구력 저하로 이어지며, 이는 재난 속 우리의 삶을 급격히 무너뜨릴 수 있는 ‘조용한 위험’입니다. 실제로 2023년 일본 기후 재해 대응 연구소 보고서에서는, 지진 후 5일간 수면 시간이 하루 3시간 이하인 이재민의 42%가 심각한 판단 오류나 실신, 탈수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 훈련 프로그램에서도 ‘최소 4시간..

재난 시, 파편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재난 대비 자급자족 필수 정보

재난 상황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거나 불이 나는 장면처럼 눈에 띄는 위험만 떠오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현실적인 요소는 '파편'입니다. 지진, 폭발, 낙뢰, 강풍, 혹은 단순한 창문 파손처럼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의 대부분에는 다양한 형태의 날카로운 조각이 동반됩니다. 유리, 금속, 플라스틱, 목재 등은 충격 시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며, 단 몇 초 사이에 사람의 시력, 청력, 피부, 심지어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일수록 이러한 파편의 위협은 더욱 커집니다. 좁은 공간에서 발생한 압력은 파편의 비산 속도를 높이며,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를 막을 만한 장비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재난 안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