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은 전기보다 더 시급한 생존 자원입니다. 정전이 되었을 때 며칠은 버틸 수 있지만, 상수도 공급이 끊기면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생활 전반이 마비됩니다. 마시는 물은 물론이고, 화장실, 손 씻기, 요리, 세면, 간단한 청소까지 모든 활동이 불가능해지며 사람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실제로 지진, 홍수, 대형 화재, 대규모 정전과 같은 복합 재난이 발생할 경우 상수도 파손 또는 오염으로 인해 2~3일 이상 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 당시에는 일부 지역에서 3주 이상 수도 복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물이 단절되는 순간, 생존은 위협받고 일상의 모든 루틴이 붕괴됩니다.따라서 재난 대비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가장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