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사람은 자급자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시골로 내려가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재난과 물류 차질, 그리고 식료품 가격 급등 현상은 도시에서도 생존을 위한 자급자족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준다.도시 거주자는 공간의 제약, 흙의 부재, 햇빛의 부족 등 여러 한계에 직면해 있지만, 의외로 베란다, 창틀, 실내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식량을 자급하는 방법은 충분히 존재한다. 실제로 유럽과 일본에서는 ‘도시 농업(Urban Farming)’이라는 개념이 정착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도 일부 주부층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생존형 텃밭’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자급자족 식량 재배 방법을 중심으로, 초보자도 당장 시작할 ..